"나는 어떤 파동을 만들고 있는가"

"나는 어떤 파동을 만들고 있는가"
제주청년작가 김규리 개인전 균열
오는 22일 라바르-갤러리 뮤즈서
  • 입력 : 2025. 08.06(수) 17:21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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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개인전 '균열' 전시 전경.

[한라일보] 생태와 도시의 경계에서 생명과 감정의 파동을 탐색하는 제주 청년작가 김규리 개인전 '균열'이 오는 22일까지 서귀포시 복합문화공간 라바르-갤러리 뮤즈에서 열린다.

지난해 제30회 제주청년작가전에 선정돼 주목 받은 김규리 작가는 자아 형성과 내면의 갈등을 자연물과 유기적 재료를 통해 표현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뭇가지, 모래, 밀가루 등 자연으로 회귀하는 자료를 활용해 생명과 환경 사이의 보이지 않는 연결을 시각화했다.

작품은 제주 생태계 흐름과 도시 문명 사이에서 생겨나는 감정의 틈과 파동을 형상화하며, 관람객에게 "나는 어떤 파동을 만들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김 작가는 "생명과 생명을, 생명과 환경 사이를 연결해 주는 힘. 벗어나려 해도 벗어날 수 없는 연결들이 어떤 물결을 만들고 일렁임을 만드는지 알고 싶어졌다"면서 "만나고 이별하고, 모이고 또다시 부서지는 과정 속에서 생겨나는 틈과 균열, 역설을 관찰하고 담아냈다"고 전했다.

오는 9일에는 작가와 친근감 있게 대화할 수 있는 '작가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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