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12일 개소한 꿈키올래 진로직업체험센터에서 제주 학생들이 확장현실(XR)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고 있다.(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한라일보DB
[한라일보] '2025년 상반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제주지역 18개 기관이 선정됐다.
31일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 전국 541개 기관이 신청해 451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제주에서는 재인증 7곳을 포함해 총 18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도내 누적 인증기관은 66곳으로 늘었다.
교육기부 진로체험 기관 인증은 초·중·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진로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진로교육법'에 따라 2016년부터 이뤄졌다. 인증기관에는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인증현판 등이 제공되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선정이 이뤄진다.
인증기관은 연 4회 이상 무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야한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으로 만료 시 재인증 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인증된 제주지역 기관들은 공학기술, 금융, 농업,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제주대학교 원격교육원은 가상현실(VR)기반 콘텐츠 체험을, (주)리플로그와 CFI에너지미래관은 4차 산업 및 에너지 관련 직업 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NH농협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와 제주대 경제교육센터는 은행원 직업체험과 기업가 정신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곱다 농촌교육농장과 폴개협동조합 등은 천연염색가 체험 및 유기농 블루베리 농장 관찰·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숲해설가·치유농업사 직업 체험, 전통문화 직업 이해, 장애인 직무 체험 교육, 공예작가 직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교는 진로체험 누리집 '꿈길'(www.ggoomgil.go.kr)을 통해 인증 기관을 확인해 신청할 수 있다.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양질의 진로체험기관을 지속 발굴 확대해 현장에서 보다 내실 있는 진로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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