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한중 청소년 스포츠교류 환송연. 제주자치도체육회 제공
[한라일보] 한국과 중국의 스포츠 꿈나무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1주일간의 교류행사가 성황리 마무리됐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한 2025 제18회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행사는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주관으로 농구·배드민턴·탁구 등 3개 종목에 걸쳐 양국 청소년 선수단 총 160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아시아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어갈 한국과 중국 청소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8년부터 대한체육회의 공모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주에서는 2016년에 이어 네 번째로 열려 지역의 국제 스포츠 교류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교류행사는 지난 25일 환영연을 시작으로 합동훈련, 연습 및 공식경기, 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스포츠를 매개로 양국 청소년들이 우정을 쌓고 상호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025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 공식 경기.
제주선수단은 이번 행사에 맞춰 오는 11월 80명 규모로 중국의 자위관시를 찾아 양방향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교류에 중국 선수단을 이끌고 온 장칭궈 단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한국 선수단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는 11월 자위관에서 한국 선수단과의 만남을 기대하겠다"라고 교류 소감을 밝혔다.
환송연에 참석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중국은 제주를 가장 많이 찾는 국가로 제주와 중국이 협력하면 할수록 더욱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스포츠를 통한 교류가 더욱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신진성 제주자치도체육회장은 "교류에 참가한 양국의 청소년 여러분이 '평화의 메신저'가 되어 양국의 미래를 잇기를 바란다"며 "이번 교류가 앞으로의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의 든든한 기반이 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앞으로도 국제 스포츠 교류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협력의 가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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