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제주산 보리 생산량 증가... 마늘·양파는 감소

올 제주산 보리 생산량 증가... 마늘·양파는 감소
통계청, 2025년 재배면적 및 생산량조사 결과
전년대비 재배면적 줄었지만 10a당 생산량 증가 영향
  • 입력 : 2025. 07.30(수) 17:05  수정 : 2025. 07. 31(목) 19:0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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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해 제주산 마늘과 양파 생산량이 1년 전보다 줄어든 반면 보리 생산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5년 보리·마늘·양파 재배면적(확정) 및 농작물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보리 생산량은 5076t으로, 전년 대비 11.8%(535t) 증가했다. 품종별로 쌀보리(1206t)는 121.8% 증가했고, 맥주보리(3870t)는 3.2% 줄었다. 재배면적은 1816ha로 전년보다 5.2% 줄었지만, 10a당 생산량이 17.9% 늘며 전체 생산량 증가를 견인했다.

전국적(9만2224t)으로 보리 생산량은 전년 대비 30.1% 늘었다. 파종기 가격 상승으로 재배면적이 늘고(8.3%), 생육 초기 기상여건이 양호해 10a당 생산량도 증가(20.1%)한 영향이다. 생산량 비중은 전북이 전체의 49.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전남(35.1%), 제주(5.5%) 순이었다.

반면 제주산 마늘과 양파 생산량은 감소했다.

마늘은 1만49t으로 전년보다 0.9% 줄었다. 재배면적이 860ha로 전년대비 24.3% 감소했지만 10a당 생산량(1169kg)이 30.9% 증가하며 일부 감소폭을 상쇄했다.

재배면적(957ha, 전년대비 -5.7%)과 10a당 생산량(5902kg, 전년대비 -2.9%) 모두 감소한 양파 생산량(5만6462t)은 전년 대비 8.4%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은 감소했지만 기상여건 양호로 10a당 생산량이 늘며 마늘(31t)은 전년대비 8.8%, 양파(118만2000t)는 0.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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