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 07.29(화) 09:19 수정 : 2025. 07. 29(화) 18:27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지난 26일 한라일보 3층 회의실에서 '2025 JDC와 함께하는 청소년캠프'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1차시 수업이 열렸다. 올해 'JDC 청소년 캠프'는 제주 신화, 환경, 역사, 제주어 등 4가지 테마로 9월까지 총 4회 진행된다. 오은지기자
[한라일보] 제주의 자연, 역사, 문화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체험 중심으로 배워가는 청소년 캠프가 시작됐다.
지난 26일 한라일보 3층 회의실에서 '2025 JDC와 함께하는 청소년캠프'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1차시 수업이 열렸다. 탐라 건국 신화인 '삼성 신화'를 주제로 퀴즈와 게임을 접목한 체험 중심 수업으로 진행된 이날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 마무리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제주의 건국신화와 관련된 장소를 알아보고, 그에 얽힌 이야기를 배우는 한편 팀별로 신화 속 내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놀이 게임을 통해 협동의 가치를 느끼고, 신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퀴즈와 게임을 접목한 수업 방식은 재미 중심의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재미있는 퀴즈로 공부하니 더 기억에 남고 좋았다", "삼성신화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수업이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좋았고, 매일 이런 수업을 하고 싶다" 등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또 "놀이로 배우니 머리에 쏙쏙 들어와서 좋았다"거나 "알려주는 방식이 정말 좋았다"며 수업 방식에 대한 높은 만족감도 드러냈다.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이날 수업을 진행한 강은숙 강사는 "제주 삼성신화는 탐라국을 세운 이야기로, 제주 사람들의 뿌리와 신화적 정체성이 담겨 있다"면서 "삼성신화를 교육자료로 활용해 '제주는 이렇게 시작되었다'는 관점에서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느끼고, 신화 속에 등장하는 지역을 살펴보며 미처 알지 못했던 제주다운 자연 환경을 알아보는 계기를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게임 요소를 접목해 학습한 내용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제주 신화를 비롯해 제주 환경, 제주 역사, 제주어 등 4개의 테마로 총 4회 진행되는 올해 'JDC 청소년 캠프'는 오는 9월 2~4차 캠프를 이어간다. 당초 8월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지속되는 무더위로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연기됐다. 변경된 일정 및 참가자 모집은 추후 한라일보 지면 및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JDC 청소년캠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한라일보가 청소년의 눈으로 환경·교통·문화 분야 등 제주 현안을 짚어보고 관심을 높이고자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하며, 매해 새로운 주제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기사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공동 기획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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