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름 관악으로 물든다... 30년의 선율 '출발'

제주 여름 관악으로 물든다... 30년의 선율 '출발'
■2025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
8월 7~16일 열흘간 20여개국 4600여명 참여
국제관악콩쿠르·광복 80주년 시가 퍼레이드도
개막공연 마에스트로 콘서트 등 일부 유료화
  • 입력 : 2025. 07.28(월) 15:45  수정 : 2025. 07. 28(월) 18:05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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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15일 개최된 제29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최고 볼거리로 꼽히는 시가퍼레이드.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의 청명한 여름 하늘 아래, 관악의 선율이 바람을 타고 10일간 황금빛 하모니로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조직위원회가 여는 2025년 제주국제관악제 여름 시즌이 오는 8월,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제주국제관악제는 8월 7일 13세 이하 유소년 관악단 경연대회(오후 1시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열흘간 제주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경연으로 이어진다. '섬, 바람, 그 서른 번째 울림'을 주제로, 20여 개국에서 모인 4600여명의 연주자가 참여해 제주의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국내 유일의 관악 특화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한 제주국제관악제는 콩쿠르와 연계해 국제적 인재를 발굴하고 세계 각국의 음악인들이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5 제주국제관악제 홍보 포스터. 제주도 제공

올해 여름시즌 기간에는 20회째인 제주국제관악·관악작곡콩쿠르가 함께 펼쳐진다. 콩쿠르는 12일부터 리허설 및 결선을 거쳐 16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시상식과 입상자 음악회로 마무리된다.

관악제 개막식은 8일 오후 8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제주도립 서귀포악단과 독일연방군악대의 협연으로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 이어 10일에는 '마에스트로 콘서트'가 열려 세계 정상급 관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

광복절인 15일에는 특별한 시가 퍼레이드와 경축 음악회가 준비돼 있다. 문예호관에서 탑동광장까지 이어지는 시가 퍼레이드에는 국내외 관악대가 참여하며,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열리는 광복 80주년 기념 경축음악회는 공군·해군·해병대·미8군 등 연합관악대의 연주, 뮤지컬 영웅 넘버 '장부가' 연주, 도내 합장단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부터는 축제 일부 공연이 유료화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8일 개막공연, 10일 마에스트로 콘서트, 12일 세계 울림 관악의 날, 16일 입상자 음악회는 공연별 2만원의 유로 티켓으로 운영된다. 반면, 성산 조개바당 축제와 한림읍 금능해수욕장 야외무대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사전 예약은 제주국제관악제 사전에약 링크에서 신청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국제관악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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