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경기침체 장기화로 여행심리가 위축되면서 제주관광이 타격을 받고 있다. 이런 와중에 제주관광 위상을 드높인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제10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가 콘텐츠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서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21일 막을 내렸다. 전국 112개 지자체와 217개 기관 및 단체가 참가해 부스를 운영했다. 제주도와 도관광협회도 제주관광홍보관을 통해 다양한 제주 관광콘텐츠를 선보였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제주여행 팔찌만들기 체험, 제주여행 모바일 설문조사 및 탐나오 신규회원 100% 당첨 룰렛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제주여행 예약인증 시 도내 관광지 입장권 랜덤 뽑기 이벤트도 실시해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제주를 찾는 15인 이상 도외 단체 여행객을 대상으로 1인당 3만원을 지원하는 '탐나는전' 지원 혜택도 집중 홍보했다. 이밖에도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에서 진행 중인 승마상품 릴레이 할인전과 제주도심 야간여행 제주시티투어 야밤버스에 대한 홍보도 이뤄졌다.

이번 박람회는 위축됐던 관광산업의 회복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콘텐츠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제주도로서는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결실을 거뒀다.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제주관광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 쾌거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다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단체, 소그룹, 개별 등 여행패턴에 맞는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선보여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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