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제32회 하계세계대학경기 다이빙 동메달 3개 김영택.
[한라일보] 한국 다이빙 간판 김영택(제주특별자치도청)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우리나라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제32회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다이빙 혼성 팀 경기와 남자 플랫폼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김영택은 김지욱(광주광역시체육회) 오수연(국민체육진흥공단) 김나현(강원도청)와 함께 나선 혼성 팀 경기에서 400.10점을 획득, 독일(437.10점) 중국(429.10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김영택은 이어 열린 남자 플랫폼 결승에서 3차 시기에서 난도 3.6의 '뒤돌아서서 세 바퀴 반 돌기'를 성공시키며 한때 1위까지 올랐지만 중국의 정쥔즈와 모융화에 뒤진 434.40점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영택은 20일 저녁 열린 다이빙 남자 10m 싱크로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영택과 김지욱이 다시 호흡을 맞춰 377.64점으로 중국(437.31점)과 독일(400.74)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김영택-김지욱 조는 3차 시기까지 4위에 머물다 4차 시기에서 '뒤돌아서 선 상태에서 시작해 앞으로 세 바퀴 반 돌기'를 선보이며 미국을 제치고 0.6점 차로 동메달을 따냈다.
2001년생인 김영택은 "처음이자 마지막인 이번 하계U대회에서 꼭 입상하고 싶었는데 정말 기쁘다"라며 "혼자 열심히 한다고 해서 이룰 수는 없는 결과였다,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시고 믿어주신 강서윤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청 감독으로 대회에 참가중인 강서윤 지도자는 "혼성 팀 경기에서 우리나라 선수 4명이 각자 몫을 잘해주면서 개최국 이점이 있는 독일과 다이빙 최강국 중국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해 대견하다"라며 "특히 김영택 선수는 남자 플랫폼 결승에서 중국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여줬기에 너무 자랑스럽다"라고 제자를 칭찬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주관으로 2년마다 열리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는 전 세계 150여 개국 1만여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국제종합경기대회로 2020년부터 리브랜딩차원에서 대회명칭을 유니버시아드에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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