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100억 투입 지역 의료연구 중추 역할 맡는다

제주대병원 100억 투입 지역 의료연구 중추 역할 맡는다
도내 대학·연구소·기업·의료기관 공동연구 지원
바이오기업 신약 물질 기초·임상연구 환경 조성도
  • 입력 : 2025. 07.17(목) 11:16  수정 : 2025. 07. 17(목) 15:44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대학교병원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대학교병원이 지역 내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의료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본격적으로 구축, '지역의료 연구 역량 강화사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한다.

17일 제주대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사업'을 추진 중이며, 제주대병원을 포함한 전국 5개 국립대학병원을 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제주대병원은 국비 85억원 규모의 정부 R&D 지원과 함께 제주도 예산 15억원을 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아열대 감염병 대응 기술 개발 ▷지역 기반 뇌졸중 유전체 데이터 구축 ▷희귀 유전질환에 대한 정밀 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 등 제주 특성에 맞춘 보건의료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제주대병원은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혈액과 조직 내 단백질 바이오마커와 면역세포를 분석할 수 있는 첨단 연구 장비를 도입하고, 다양한 바이오 정보를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한다. 특히 신설되는 '연구협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도내 대학, 연구소, 기업, 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연구와 기술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대병원이 보유한 첨단 장비, 데이터베이스, 생체시료 자원 등을 외부 기관과 공유하는 등 기관 간 협업을 촉진하고, 산·학·연·병 간 협력 생태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사업은 제주대병원이 지역거점병원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주도민의 질환 특성과 의료 수요에 기반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 진료의 질 역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34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