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추락하는 서귀포 구도심 상권 이대로 둘 것인가

[열린마당] 추락하는 서귀포 구도심 상권 이대로 둘 것인가
  • 입력 : 2025. 06.30(월) 00:00
  • 김미림 기자 kimmirim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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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상권이 무너지고 있다. 두 집 건너 한 집이 점포 임대를 내놓고 있다. 한마디로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 관광 온 사람들도 쓴웃음을 지으며 지나간다. "이게 상권이냐"는 탄식과 푸념들이 튀어나온다. 활기찬 상가의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2년 임기의 새로운 시장이 부임할 때마다 줄곧 재래시장에 가서 상인들을 만나곤 한다. 홍보용 사진도 그럴싸하게 찍지만 그들은 날로 추락하는 서귀포 구도심 상권을 지켜보며 어떠한 방향성과 정책적 고민을 하는지 궁금하다.

서귀포시에서는 크루즈 특화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홍보하려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지만 크루즈 관광객을 끌어오려면 구도심권을 변화시켜야 한다. 구도심을 확 달라진 쇼핑의 거리로 만들어야 한다. 몇십년 전부터 그대로인 벌레 먹고 썩은 가로수들을 시작으로 과감하게 정비해야 한다. 거리도 정비하고 조명도 최신식으로 밝게 만들어 상권다운 도로를 조성해야 한다. 매일올레시장과 연결된 서귀포 중심상권 활성화 계획을 더 치밀하게 세워야 한다.

이러한 노력 하나하나가 상인들뿐 아니라 제주도와 서귀포의 얼굴을 지키는 일이다. 임기 1년 남은 오영훈 지사나 오순문 시장 또한 움직이는 정책과 대안을 내놓아야 할 때다. 지속가능한 정책과 새로운 변화를 기대해 본다. <김장관 전 서귀포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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