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교육당국이 학교 인근에서 진행되는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교육시설 안전성평가' 이행 여부 점검에 나선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오는 26일 광양초와 한림초 인근 건설공사 2건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시설 안전성평가'는 교육시설과 가까운 위치에서 이뤄지는 건설공사가 학교와 학생 등 이용자에게 미치는 안전 영향을 사전에 분석·평가하는 법적 의무사항으로, 해당 사업자는 이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교육지원청 담당자와 제주시청, 고용노동부, 해당 학교 관계자 등 6명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은 건설사업자가 학교에 제출한 사전 안전성 평가서를 바탕으로 '현장 점검 기준'에 따른 실제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교육시설 구조 및 인접 지반의 안전성, 가설물, 방음벽 등 사고 예방시설 적정성, 학생 통학로 낙하물·교통 안전 확보 여부 등이다.
점검반은 이행이 미흡하거나 누락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보완 조치를 요청하고, 필요 시에는 추가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제도적 실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확보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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