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6월 세 번째 주말을 앞둔 제주지방은 산남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고 북부와 동부는 고온다습해 후텁지근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0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흐리겠고 지형적으로 영향으로 산남지역을 중심으로 5㎜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반면 북부와 동부는 고온다습한 남풍류의 영향으로 기온이 30℃ 내외까지 올라 덥겠다.

주말인 21일부터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전역에서 비가 시작되겠다. 이번 비는 23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0일부터 2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20~80㎜이고 22일 예상 강수량은 20~60㎜로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비가 시작되면서 산지와 북부중산간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나머지 지역도 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 해상에서도 20일 오후부터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등을 중심으로 물결이 최고 3m까지 높게 일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하겠다. 20일에는 북·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1℃ 내외로 무더위가 예상된다.

20일 낮 최고기온은 23~29℃, 21일 아침 최저기온 21~23℃, 낮 최고기온 23~26℃가 되겠다. 22일과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1℃로 예상된다.

당분간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해상에는 바다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또 해안가를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가 급격하게 짧아지는 곳이 있을 수 있어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주말 날씨는 정체전선의 위치와 정체전선 상의 저기압 발달 여부에 따라 강수구역과 시점, 강수량 등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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