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큰굿 전통 전승"… '곱은 멩두' 시연

"제주 큰굿 전통 전승"… '곱은 멩두' 시연
21일 칠머리당전수관
  • 입력 : 2025. 06.19(목) 05:00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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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큰굿 시연 모습. 제주큰굿보존회 제공

[한라일보] 사단법인 국가무형유산 제주큰굿보존회는 이달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시 사라봉에 있는 칠머리당영등굿전수관 공연장에서 제주 큰굿 행사 '곱은 멩두'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큰굿은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삼석울림을 시작으로 초감제, 곱은 멩두, 쇠놀림굿, 공시풀이, 막푸다시 순으로 큰굿을 시연한다.

제주 마을굿인 제주큰굿은 제주 사람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의례로, 심방집 큰굿과 사가집 큰굿이 있다. 특히 굿의 마무리 단계에서 하는 '곱은 멩두'는 심방의 굿 중에서도 처음으로 역가를 올리는 초신질을 발룰할 때만 하는 굿이다. 굿을 하는데 필요한 무구를 잃어버린 신입무가 삼천전제석궁에서 무구를 찾아오는 과정을 연극적으로 풀어간다.

서순실 제주큰굿보존회장은 "큰굿의 전통을 이어오던 세대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며 "쉽게 볼 수 없는 '곱은 멩두' 굿의 시연을 통해 대중과 연구자 뿐만 아니라 무속의 전승 주최인 심방들에게도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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