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역 넙치 양식장.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올해도 표층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자 양식장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 조치가 이루어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고수온 특약에 가입한 육상양식장을 대상으로 액화산소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는 2025년 고수온 특약가입 육상양식장 액화산소 구입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지난해 관련 예산이 없어 재난관리기금 6억 9000만 원을 활용해 긴급 지원했으나 올해는 10억 2000만원을 본예산에 반영해 고수온 발생시 산소 부족으로 인한 양식 어류 질식사를 방지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 공모에는 총 100개 양식장이 신청했으며, 보조금관리위원회심의를 거쳐 7월부터 9월까지 고수온 기간 내 액화산소 구입 지원이 이루어진다.
제주자치도는 고수온 특약에 가입하지 않은 양식장을 위해서는 별도 대응책으로 국비보조사업인 '이상수온 대응지원사업'을 통해 3억 7000만 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일 발표한 2025년 여름철 바다수온 전망을 통해 올 여름 남해와 서해의 연안해역을 중심으로 표층 수온이 평년(1991~2020년 평균값)보다 1.0℃ 정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은 7월 중순 무렵부터 고수온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고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제주에서는 7월24일부터 10월2일까지 71일간 역대 최장 고수온 특보가 발효되면서 육상 양식장 78개소에서 넙치 등 221만 5000마리가 폐사, 53억 4000여 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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