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제주 취업자 40만명대 회복... 건설업 고용 부진 여전

5월 제주 취업자 40만명대 회복... 건설업 고용 부진 여전
40만6000명 집계...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늘어
실업률 1.7% 전국 최저... 60세 이상 취업 큰 폭 증가
  • 입력 : 2025. 06.11(수) 12:54  수정 : 2025. 06. 12(목) 15:3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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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5월 제주지역 취업자 수가 다시 40만 명을 넘어섰다. 고용률은 70%를 상회했고, 실업률은 1%대로 떨어지며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11일 발표한 '2025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15세 이상 취업자는 40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11월(40만1000명) 이후 6개월 만에 40만 명대에 재진입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000명(0.5%) 증가한 수치로, 증가 폭은 지난해 5월(0.6%) 이후 가장 크다.

고용률은 70.4%로 전년 동월 대비 0.4%p 상승했다. 고용률이 7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70%) 이후 11개월 만이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74.9%로 전년동월대비 0.6%p 하락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부문의 고용 부진 흐름이 이어졌다.

5월 제주지역 건설업 취업자 수는 2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24.1%) 급감했다. 2023년 6월이후 2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흐름이다. 다만 4월(-26.0%)에 비해 감소 폭은 완화됐다.

건설업 종사자 수는 지난 3월 전년 동월 대비 9000명 줄어들며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3만1000명)까지 3만명대를 유지하던 제주지역 건설업 취업자는 그 해 11월(3만명)을 제외하고 2만명대에 머물고 있다.

농림어업은 전년 동월 대비 2000명(-3.0%),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2000명(-1.6%)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0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4.2%)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고령층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는 10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명(10.5%) 늘었다. 반면 15~29세 청년층은 4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00명(5.3%) 줄었다.

지난달 실업자는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18.4%) 감소했고, 실업률은 1.7%로 1년 전과 견줘 0.4%p 하락했다. 월별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1.7%)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1%대로 떨어졌다. 이는 전국 평균(2.8%)보다 낮은 수치로, 강원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도내 15세 이상 인구는 57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명(-0.2%) 감소했고, 경제활동인구는 41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명(0.1%)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71.7%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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