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가 노동 정책, 노동 권익 등을 통합 관리하는 전담 부서를 만들어 노동자 권인 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도내 시민사회 단체가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이하 본부)는 11일 성명을 발표하고 "노동 존중 제주 실현의 첫걸음인 노동 전담 부서 설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본부는 "제주는 전국 최저 수준의 임금, 전국 최고 수준의 비정규직 비율, 가장 긴 노동시간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며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5인 미만 사업장, 초단시간 노동자 비중 역시 전국 최고다. 지난해에는 쿠팡 물류센터, 한림항, 구좌 문화재 발굴 현장 등에서 중대재해 사망사고도 잇따랐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제주도의 적극적인 노동 행정과 전담 부서 설치가 절실한 이유"라며 "노동 전담 부서 설치는 실질적인 노동정책 실현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인원 배치와 예산 반영을 전제로 한 조직개편이 돼야 하며, 노동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