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금 활용해 제주가치 높인다

고향사랑기부금 활용해 제주가치 높인다
제주시, 올해 6개 사업에 4억4000만원 투입 추진
환경·청소년·청년·자연유산 핵심 주제로 설정
  • 입력 : 2025. 06.11(수) 10:30  수정 : 2025. 06. 11(수) 15:21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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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시는 올해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 환경·청소년·청년·자연유산을 핵심 주제로 제주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4억4000만원을 투입해 '제주 낭(나무)만(滿) 기부숲 조성 등 '제주가치 실현 6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반기금사업 3건에 2억4000만원, 지정기부금사업 3건에 2억원이 투입된다.

일반기금사업은 ▷제주보건소의 '제주 마을 건강걷기 투어'(사업비 2000만원) ▷제주별빛누리공원의 '제주 밤하늘 청소년 천문캠프'(2000만원) ▷공원녹지과의 '제주 낭(나무)만(滿) 기부숲 조성'(2억원)이다.

'제주 마을 건강걷기 투어'는 오는 14일부터 연말까지 월 1회 제주시의 특색있는 마을길을 걸으며, 마을의 숨겨진 이야기와 올바른 걷기 습관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제주 밤하늘 청소년 천문캠프'는 여름방학(7~8월) 중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천문우주 과학 체험을 제공한다. '제주 낭(나무)만(滿) 기부숲 조성사업'은 제주 자생수종을 활용해 도시숲 공간을 연결하고, 신비의도로와 제주도립미술관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정기부금사업은 ▷'나도 제주오름 지킴이'(1억원) ▷'제주 생명의 물 용천수 복원'(5000만원) ▷'청년드림, 제주애(愛) 올레(Olle)?'(5000만원) 사업이 추진된다.

'나도 제주오름 지킴이' 사업은 올해 1월부터 모금을 시작해 3월 10일 사업비 1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 봉개동 거친오름 정상에 산불 대응과 휴식을 위한 다목적 오름 쉼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오는 9월 완공 예정이다.

4월에 추가 발굴한 '제주 생명의 물 용천수 복원사업'과 취업·인간관계 등으로 지친 청년들에게 한 달간의 제주살이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드림, 제주애(愛) 올레(Olle)?' 사업은 5월 7일부터 모금 중으로, 모금액이 달성되는 즉시 실시할 예정이다. 10일 기준 모금액은 각각 32.96%, 33.0%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 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관광상품 등의 답례품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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