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보라빛, 연분홍빛의 산수국꽃이 작은 위로를 전한다. 제주 산수국의 가치를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이달 3일부터 4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리는 제9회 한라산수국회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라산수국회 회원들이 가꾼 제주 산수국 100여점을 선보인다. 산수국은 산에서 자라고 물을 좋아하며 국화처럼 꽃이 풍성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제주 산수국은 품종에 따른 장식화의 꽃잎 모양과 화색이 다양하다. 전시에서는 연심, 백록, 세미성, 황금성, 호접, 사라, 백옥, 국희, 상락, 삼각봉, 정실호, 남주봉 등 다양한 품종의 산수국을 볼 수 있다.

전경수 한라산수국회 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자연의 우수성과 생태적 다양성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이길 기대한다"며 "산수국은 원예적 우수성과 다양성만큼이나 품종명이 제각각 붙여지고 불려지고 있어 혼선을 빚을수 있는데, 관련 연구와 체계적인 정립사업을 중요한 과제로 삼아 정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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