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지구를 만드는 힘"… 제주 청소년들이 전하는 희망

"푸른 지구를 만드는 힘"… 제주 청소년들이 전하는 희망
5일 세계환경의 날 맞아 창작 뮤지컬 '푸른 희망'
도내 학생 50여명 참여... 제주 색·소리 담아 공연
  • 입력 : 2025. 06.03(화) 18:29  수정 : 2025. 06. 04(수) 11:03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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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창작 뮤지컬 \\\'푸른 희망\\\'에 출연하는 청소년들의 연습 모습. 도교육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 청소년들이 지구를 위한 희망의 이야기를 전한다.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이달 5일 선보이는 환경 창작 뮤지컬 '푸른 희망'이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창작 뮤지컬은 이날부터 9일까지 '다같이 지·구·력(力)'을 주제로 운영하는 '2025 환경교육주간'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해 '지·구·력 실천운동'에 참여한 도내 학생들이 출연해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무대 위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도내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합창단 '클럽 자자' 등 50여명은 이번 무대에서 푸른 지구를 만드는 진짜 힘이 바로 우리가 함께 나누는 작고 따뜻한 실천에 있다는 것을 전한다. 작은 행동들이 모여 지구를 지키는 힘이 되고 지속가능한 푸른 미래를 여는 희망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아름다운 제주의 색과 소리를 담아 뮤지컬로 만들었다.

작품은 쓰레기 더미 속에서 탄생한 특별한 존재인 이름 없는 주인공이 푸다시(곰팡이), 토롱이(지렁이), 아루미(플랑크톤)를 만나 '푸름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푸름이는 아루미를 태평양으로 데려다 주기로 결심하고, 길고양이를 만나 서로의 친구가 되어준다.

함께 버려진 것들로 배를 만들고 태평양을 항해할 준비를 하지만, 길고양이는 희망이라는 이름과 가족을 얻게 되어 결국 떠나지 못한다. 푸름이는 홀로 아루미를 태평양까지 데려가는데 성공하고, 아루미를 바다로 돌려보낸 후 쓰레기섬 한가운데서 버려진 것들에게 하나씩 이름을 붙이며 서로를 돌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도교육청이 기획했고 극본은 전혁준 예술공간 오이 대표가 썼다. 예술공간 오이의 배우들도 함께한다. 공연은 제주시 신산로 제주콘텐츠진흥원 1층에 있는 비인 공연장에서 당일 오전 10시,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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