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제4투표소가 마련된 한라초 체육관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강희만 기자
[한라일보] 역대 최대 사전율에도 제주지역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전국 최저를 보이고 있다.
3일 오후 4시 기준 제주지역 투표율은 68.1%로 이는 지난 19대 보궐선거 당시 대선 투표율 63.1%, 접전이 펼쳐졌던 20대 66.9%보다 높은 수치다.
제주지역 총선거인 수 56만3196명 중 사전투표와 우편투표에서 20만2600명, 본투표에서 17만2795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29일부터 30일 치러진 사전투표율(35.11%)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합산 투표율이 역대 선거보다 높게 나왔다.
이에 따라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이번 선거에서 19대와 20대 최종 투표율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과 제19대 대선 당시 제주지역 투표율은 각각 72.6%(전국평균 77.1%)와 72.3%(〃 77.2%)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같은 시각 전국평균 투표율은 71.5%이며 전남이 79.3%로 가장 높았고 제주는 17개시·도 중 최하위로 쳐졌다.
한편 이날 대선 투표는 궐위선거로 치러지는 만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사전투표에 참여한 선거인은 선거일에 이중투표를 할 수 없으며 유권자가 실수로 기표를 잘못하거나 투표지를 훼손한 경우 투표지를 다시 받을 수 없다. 투표 시 기표된 투표용지를 촬영하거나 투표지를 훼손하는 행위는 처벌받을 수 있다.
제주시선관위는 이날 이중투표한 선거인 2명을 적발,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이와함께 후보를 사퇴한 기호 7번 황교안 후보에게 투표하면 무효처리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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