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세계 환경의 날' 행사 준비 만전 기해야

[사설] '세계 환경의 날' 행사 준비 만전 기해야
  • 입력 : 2025. 06.03(화) 00:45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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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세계 최대 규모 환경 행사가 제주에서 개최되고 있어 세계의 시선이 제주에 집중될 전망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2025 세계 환경의 날 행사가 4일부터 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부영호텔, 신라호텔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스웨덴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제정됐다. 전 세계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함께 행동하자고 약속한 날이다. 올해 환경의 날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다. 환경을 위협하는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정해졌다. 환경의 날 행사에는 각국 장·차관급 인사와 주한대사, 국제기구 대표, 기업, 국내외 환경단체, 시민 등 7000여 명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행사다. 행사 첫날 4일에는 도내외 학생과 청년들이 미래세대 순환경제 실천 방향을 UNEP 사무총장과 논의하는 '미래세대 환경포럼'이 열린다. 5일에는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에 이어 장관급 라운드 테이블, 플라스틱 오염종식 시민사회 포럼, 자연기반해법 국제 포럼 등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도시 제주에서 세계적인 환경행사가 개최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깊다. 제주도는 지난 2022년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비전'을 선언하고,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등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선도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제주도의 혁신적인 환경정책이 전 세계에 소개돼 제주의 위상을 한껏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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