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을 하루 앞둔 2일 대선 후보들은 22일간의 공식선거운동 일정을 마무리하며 국민들의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의 경우 선거운동 기간 제주에서 한 차례씩 유세를 펼치는 등 표심을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후보들은 이제 국민들의 선택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은 대한민국 역사의 새벽이다. 오랜 어둠이 걷히려 한다.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는 역사적인 아침이 다가오고 있다"며 "실천으로 성과를 만들어온 충직하고 유능한 일꾼, 이재명에게 맡겨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부산역에서 총괄 거점유에 나서 "내일은 진실이 거짓을 이기는 날이다. 선이 악을 이기는 날이다. 독재가 아니라 자유를 선택하는 날"이라며 "김문수를 찍으면 김문수가 된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저무는 보름달이 아니라, 차오르는 초승달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며 "대한민국의 미래, 보수의 생존, 젊은 세대의 희망을 위해 여러분의 결단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함께 사는 세상, 평등한 대한민국을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 여러분이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각 당 선대위에서도 이번 대선이 갖는 의미를 환기시키며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일 우리는 국민의 손으로 윤석열 정권의 친위 쿠데타를 저지했다. 지난 4월 4일 헌법재판소는 만장일치로 윤 전 대통령을 파면했다. 그리고 6월 3일 내일, 윤석열 내란 추종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1차 쿠데타 저지, 2차 만장일치 탄핵에 이어 3차로 선거를 통한 정권교체를 실현함으로써 반자유, 반민주, 반헌법 세력에 맞선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 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완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이병관 청년대변인은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 선택이 아니다. 괴물 독재 정권을 몰고 올 이재명 후보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 그리고 '알고 보니 진짜는 김문수'라는 사실을 많은 국민이 깨닫고 있다"며 "거짓과 조작의 소음 속에서도 한결같이 국민을 향해 절해 온 사람 김문수에게 마지막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혜숙 선대본 부대변인은 "윤석열은 비상계엄으로 법을 마비시키고, 이재명은 의회독재로 법을 무너뜨리려 한다"며 "법치를 지키고, 삼권분립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이재명과 가장 치열하게 싸우는 이준석 후보만이 이재명 독재를 막아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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