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도 덥고 폭우" 제주 농업재해대책 상황실 조기 운영

"올여름도 덥고 폭우" 제주 농업재해대책 상황실 조기 운영
기상현황 분석 후 사전지도대책 수립, 복구방안 등 대응체계 구축
  • 입력 : 2025. 06.02(월) 11:34  수정 : 2025. 06. 02(월) 18:0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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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생한 감귤 열과 피해.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지난해 이어 올해도 폭염과 집중호우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오자 제주 농정당국이 조기에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본원과 권역별 4개 농업기술센터에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피해 발생 농가에 대한 현장 조사와 지도 대책을 수립하고,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자료도 지속적으로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상황실은 기상현황 분석 및 정보 전파, 사전·사후관리 지도대책 수립, 피해 발생 시 신속한 기술지원 및 복구방안 마련 등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운영된다.

특히 감귤류 열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정 착과량 유지, 효율적인 온도 및 수분 관리 등의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열과 발생 현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재해 수준에 따라 예비단계부터 비상Ⅲ단계까지 4단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단계별 현장기술지도를 통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난해 제주지역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무덥고 강수량도 극단적인 양상을 보이며 노지 온주밀감과 감평에서는 열과 피해가 발생하고 봄메밀 수발아, 당근 파종기 가뭄, 태풍 북상 등으로 다양한 농작물 피해가 이어졌다.

고상환 농업기술원장은 "올해 여름철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함께 폭염 및 열대야 발생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작물 피해 최소하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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