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 온주밀감 피복재배 '자동관수 시스템' 개발 박차

노지 온주밀감 피복재배 '자동관수 시스템' 개발 박차
올해 3곳서 실증… 토양수분·품질 변화 데이터 수집
2026년까지 최종 시스템 개발... 시범사업 반영 목표
  • 입력 : 2025. 06.02(월) 10:21  수정 : 2025. 06. 02(월) 21:2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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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피복재배 노지 온주밀감에 적용 가능한 자동관수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제주도농기원은 올해 노지 온주밀감 피복재배 현장 3곳에서 '자동관수 시스템'현장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도농기원은 지난해부터 토양수분장력센서를 활용해 토양수분 상태와 물 주는 시점을 과학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자동관수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토양수분장력(kPa)은 토양의 수분 보유 상태에 따라 물 주는 시점을 결정하는 지표로, 과실 품질과 연계할 경우 보다 정밀한 관리가 가능해진다.

올해 현장 실증에서는 토양수분장력에 따른 자동관수를 실시해 이에 따른 과실 품질 변화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현재 노지 온주밀감 피복재배 품질관리는 9월부터 과즙을 짜서 굴절당도계로 당도를 측정하고, 일정 기준 이상의 당도가 되면 조금씩 물을 주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주기적으로 여러 개 과실을 수확해 과즙을 짜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착과량이나 과원의 위치 등에 따라 당도가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한 물 주기 시점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또 조사 당시 토양 수분상태를 고려할 수 없어 예상과 달리 당도가 떨어지거나 과도한 수분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발생해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농기원 오는 2026년까지 정밀한 토양수분장력값과 품질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최종적으로 농가에 보급 가능한 '노지 온주밀감 피복재배 자동관수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범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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