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정치권, 이준석 대선 후보 TV 토론 발언 잇단 비판

제주 정치권, 이준석 대선 후보 TV 토론 발언 잇단 비판
  • 입력 : 2025. 05.29(목) 14:52  수정 : 2025. 05. 30(금) 16:1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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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의 TV토론 발언을 두고 제주 정치권에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여성위원회는 29일 논평에서 이준석 후보의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여성위원회는 "지난 27일 대통령후보 토론회에서 일어난 이준석 후보의 혐오 발언의 충격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며 "여성 혐오 표현을 한 이준석 후보는 결코 대통령 후보의 자격 없다. 입에 담기조차 참담한 이 후보의 발언은 여성만이 아니라 전 국민을 모욕한 폭력 범죄 행위나 다를 바가 없다"고 했다.

이들은 "성평등과 인권에 대한 감수성은 공적 리더의 최소한의 기준"이라며 "이제라도 이준석 후보는 주권자인 국민들께 즉각 사과하고 대통령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제주선거대책위원회도 같은 날 논평에서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폭력과 막말을 전시하는 이준석의 나라, 보고 싶지 않다"며 "오직 혐오 하나에 기대 연명해온 이준석의 정치를 차별과 혐오에 맞서는 권영국의 승리로 퇴장시켜 달라"고 했다.

앞서 진보당 제주도당은 지난 28일 성명에서 이 후보의 TV 토론 발언을 두고 "전 국민을 상대로 특정 성별을 비하, 모욕한 대국민 성폭력이었다. 대선 후보는 물론 국회의원 자격조차 없다"며 "즉시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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