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경남에서 개막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첫날 제주선수단은 볼링에서 12년만에 금메달을 따내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4일 경남 김해시 K플러스볼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볼링 남15세이하부 개인전에 출전한 이상협(제주제일3)이 1024점을 치며 주효안(팔달중)을 2점차로 제치고 제주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제주선수단이 볼링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며 볼링에서 메달을 따낸 것도 7년만의 쾌거다.

수영 다이빙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이날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12세이하부 스프링보오드1m에 출전한 고미주(인화초8)가 241.75로 이두화(서울성일초, 206.00) 을 여유있게 누르고 1위에 올랐다. 고미주는 지난해 전남체전에서도 다이빙 2관왕에 이어 올해도 다시 2관왕에 도전한다.

또 수영 다이빙 여15세이하부 플렛포옴다이빙 부혜주(한라중3)와 여15세이하부 배영 50m 나원영(중문중3), 여10세이하부 배영 50m 장시은(중문초4)가 은메달을 따내며 첫날 다메달을 수확했다.

이와함께 근대3종에 출전한 남15세이하부 개인전 신현규(귀일중3)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레슬링 남15세이하부 그레꼬로만형 48kg급 김재형(제주서중3), 펜싱 남15세이하부 플러레-개인 이지성(KIS Jeju2), 여15세이하부 플러레-개인 이서우(KIS Jeju1) ,역도 여15세이하부 64kg급 김다현(노형중2)은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됐던 유도는 남15세이하부 개인전 -66kg에서 강지완(애월중3)과 여15세이하부 개인전 -47kg 양아름(애월중1)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이 유력했던 여15세이하부 -63kg 곽유주(플라이유도센터)는 8강에서 아쉽게 패했다.

2018년 제주서초 금메달 이후 남12세이하부 축구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화북초는 이날 진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논산동성초(충남)과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2-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또 김해대구장에서 열린 남15세이하부 축구에서는 제주SKU-15(제주중)가 순천FCU-15를 2-0으로 눌렸다. <경남 창원=위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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