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제주형 자율학교 중 IB(국제바칼로레아)학교인 제주북초등학교에서 APEC 교육장관회의 대표단이 김광수 교육감과 함께 수업 모습을 참관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2025 교육장관회의 대표단이 15일 제주형 자율학교를 찾아 제주의 교육 현장을 들여다봤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APEC 교육장관회의에 참여한 21개 회원 경제체제 대표단 140여명이 이날 제주형 자율학교인 안덕초, 제주남초, 제주북초, 서귀중앙여중을 방문해 특색 교육과정을 살펴봤다.
이날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실현하는 디지털학교인 안덕초는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 인공지능(AI) 교육 교구 활용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수업, 생성형 인공지능(AI) 로봇 활용 수업 등 실습 위주의 수업을 보여줬다. 글로벌역량학교인 제주남초는 국어 과목을 제외한 1~2학년 대상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특화 프로그램과 어린이 골프 입문 프로그램인 스내그 골프, 드론 수업, e-스포츠실 활용 수업 등을 선보였다.
IB(국제바칼로레아)학교인 제주북초는 다양한 형태의 개념 기반 탐구 프로그램이 어떻게 수업에 적용되고 학생들의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를 수업을 통해 경험하게 했다. 디지털 배움 중심 수업의 디지털 선도학교인 서귀중앙여자중학교는 과학·수학·영어 과목의 디지털 활용 수업을 진행했다.
교육장관회의 대표단은 이날 탐방한 각 학교에서 'K-급식' 체험도 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제주교육이 지향하는 디지털 전환, 국제적 역량 강화, 교육복지의 실천 사례를 국제 사회와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를 계기로 제주교육이 나아갈 미래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 국제적 교육환경에서의 경쟁력을 드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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