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제주시는 28일 사업 을 운영할 21개 기관과 업무협약식과 청사 본관 앞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가 장애인의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포용적 학습환경 구축에 나선다.
시는 28일 1별관 회의실에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정에 따른 21개 운영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현판식을 가졌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정은 제주시가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주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공모에 선정되면서 총 사업비 2억4000만원(국비와 도비 각 50%)을 확보했다. 사업비는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학습 인프라 확충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업무 협약식에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 운영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장애인 학습 프로그램 공동 기획과 운영 ▷장애 특성을 고려한 학습환경 조성 ▷프로그램 홍보와 지역사회 확산 활동 지원 등 장애인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와 학습권 보장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 후 시청 본관 현관 앞에서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정 기념 현판식을 진행했다.
시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정에 따라 '제주 돌담처럼 촘촘히 연결된 모두의 평생학습도시'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평생학습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장애 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학습 설계 ▷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와 직업기술 연계 등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2002년 평생학습도시 지정에 이어 올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앞으로 모든 시민이 평생학습을 통해 배움과 사회 참여가 더욱 확대되는 제주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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