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교육청 2025년 제주교육 학생기자단이 지난달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도내 초·중·고등학교 25명으로 구성된 학생기자단들이 전하는 학교 소식과 교육 현장의 소식을 담아본다.
대정여자고등학교가 이달부터 오는 12월 13일까지 모든 학년 총 203명을 대상으로 '2025 학생 맞춤형 진로 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됨에 따라 마련된 학생 중심 프로그램 중 하나다.

박나경 학생기자(대정여고)
총 26차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과 연계한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은 진로 진학 과제 탐구 활동(연구 활동 및 보고서 작성), 진로 진학 꿈·끼 키움 활동(자격증 제작 또는 산출물 제작) 등 세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졸업 동문을 비롯해 지자체, 전국·지역 대학, 지역사회 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시범 운영됐을 당시 과제 탐구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사와 친구들 앞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자격증 취득과 산출물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은 양식, 제과제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성취를 이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학생의 눈으로 본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교실에서 주어진 내용을 듣고 암기하는 단순한 학습과 달리 학생 스스로 관심 분야를 탐구하고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배움 그 자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로 다가온다. 쉽게 만날 수 없는 각 분야 전문가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실질적인 학습 효과와 함께 보이지 않는 경쟁 속에 서 있는 학생들에게 한층 더 깊은 배움의 가치를 쥐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나경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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