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2023년부터 본격 발행되고 있는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연령대별 사용처가 다양하게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연구원 강영준 책임연구위원이 지난 2023~2024년 탐나는전 성과를 분석한 결과 2023년 3871억원, 2024년 2749억원이 발행됐고 각각 94.9%와 98.3%의 이용률을 보였다.
업종별 결제액 비중은 2023년 음식점이 31.9%로 가장 많았고 생활소비(14.8%), 교육서비스(13.3%) 순이며 2024년에는 음식점(30.7%) 교육서비스(18.2%), 생활소비(13.1%)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5개 업종에서 70% 가량 소비가 이뤄지고 있으며 2024년 교육서비스 비중이 늘어난 것은 탐나는전 혜택이 할인에서 캐시백 적립으로 변경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024년 이후 탐나는전 사용 경험이 있는 4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1∼19일 설문 조사한 결과 월평균 탐나는전 이용액은 17만3844원이며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3만7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연령대별로 주요 사용처가 다르게 나타났다. 60대 이상은 농축산물 지출 비중이 크게 증가했고 20대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카페·베이커리 등 스낵 부문과 편의점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졌다. 40대는 학원 부문 지출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탐나는전 유형별로는 충전식 선불카드가 59.3%로 가장 많았고 지류형은 경조사나 공동 지출 등 가족간 사례가 많아 제주문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탐나는전 사용 동기에 대해 73.9%가 인센티브라고 응답했고 대형 매장 등 사용처 확대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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