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피해 반복' 제주 신촌리 일대 우수유출 저감시설 추진

'침수피해 반복' 제주 신촌리 일대 우수유출 저감시설 추진
행안부 공모사업 91억 확보..저지대 22.8㏊ 대상 상습 침수 해결
  • 입력 : 2024. 04.08(월) 11:23  수정 : 2024. 04. 09(화) 13:43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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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 침수 자료사진.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일원에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우수유출 저감시설이 설치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우수유출 저감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91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우수유출 저감시설은 태풍이나 집중 호우로 많은 비가 일시적으로 내릴 때 이를 지하로 침투시키거나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우수유출 저감시설을 갖추면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주거 및 농경지, 도로 등을 침수로부터 예방하고, 하천 수위가 내려가면 저류된 우수를 방류해 하천 유지용수 등 수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우수유출 저감시설이 구축되는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일원은 2021년 태풍 '찬투' 내습 시 저지대 주거지 및 농경지, 도로 등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제주도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182억원을 투입해 저지대 농경지에 우수저류시설을 신설하고 우수관로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사업비의 50%인 91억원은 국비로 지원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우수유출 저감시설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조천읍 신촌리 일원 저지대 22.8㏊ 주거지역 및 농경지, 도로 등에서 일어나는 상습적인 침수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어 도민들의 재산과 생명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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