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곶자왈·오름, 환경부 선정 첫 '이달의 생태관광지'

저지곶자왈·오름, 환경부 선정 첫 '이달의 생태관광지'
환경부, 이달부터 매달 생태관광지 선정
'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 첫 번째로 소개
백서향 군락지 유명… 다양한 프로그램도
  • 입력 : 2024. 03.05(화) 13:54  수정 : 2024. 03. 05(화) 16:00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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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경면 저지곶자왈에 활짝 핀 백서향.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 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이 환경부가 처음 선정한 '이달의 생태관광지'에 이름을 올렸다.

환경부는 올해 3월부터 매달 '이달의 생태관광지'를 소개할 계획이라며 그 첫 번째로 '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자리한 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은 지난 2018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자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이기도 하다.

환경부는 이곳을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기후변화에 따른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탄소흡수원 역할을 하고,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만들어 주는 곳"이라며 "제주도내에선 유명하지만 대중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라고 설명했다.

저지곶자왈은 봄을 알리는 전령사인 '백서향'의 군락지이기도 하다. 백서향은 향기가 천리를 간다는 식물로, 곶자왈에서 자라는 제주도의 보호식물이다.

저지곶자왈에선 한·온대와 아열대 식물, 다양한 양치식물도 관찰할 수 있다. 제주 올레길 13, 14, 14-1코스의 기점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잦은 저지오름에선 오름 트레킹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저지리에선 예술인마을(유동룡 미술관)을 찾거나 농산물을 이용한 초콜릿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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