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 교육발전특구 지금부터 시작이다

[사설] 제주 교육발전특구 지금부터 시작이다
  • 입력 : 2024. 03.04(월) 00:00  수정 : 2024. 03. 04(월) 21:09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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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제주를 포함한 31곳(6개 광역·43개 기초지자체)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 발표했다. 교육 혁신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지역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교육청·대학·지역 기업 및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과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다.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제주는 3년간 시범운영과 종합평가를 거쳐 정식 지정이 된다. 시범지역 지정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앞으로 교육부·지방시대위원회·정책전문가 등과 협업하며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그리고 계획된 3개 추진전략과 9개 과제를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 목표로 제시한 '제주특별법 특례를 적용해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치 모델 실현',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제주형 공교육' 등을 성공적으로 실현해야 한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이 공동으로 특구 시범지역에 공모, 선정된 만큼 협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관계기관 간 역할분담 등을 통해 효율적인 정책 추진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교육특구 시범지역 지정은 장차 나라의 동량이 될 아이들이 우수한 교육을 받고 고향을 지키며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행복한 제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토대가 된다. 제주의 미래를 설계하는 셈이다. 교육의 힘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소멸 및 저출산의 위기에서 지역을 살려내는 시발점이기도 하다. 완벽한 계획과 실행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진정한 경쟁은 지금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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