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임창우 고3 후배들 응원

제주Utd 임창우 고3 후배들 응원
티켓 1500장 구매… 25일 대전과 홈 최종전 초청
  • 입력 : 2023. 11.22(수) 00:00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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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의 임창우(사진·31)가 자비를 들여 2023시즌 홈 최종전에 고향의 고등학교 3학년 후배들을 초청한다.

21일 제주유나이티드에 따르면 현재 제주 선수들 사이에서는 건전한 여가 생활 확산을 위한 나눔과 포용적 사회 기여의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김승섭이 지난 11일 FC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자비 500만원으로 경기 관람 티켓을 직접 구매하고, 제주도내 초등학교 재학생 1700명을 초대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오는 25일 치러지는 홈 최종전에는 임창우가 행복 나눔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지난 7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고향팀 제주 유니폼을 입은 임창우는 제주도민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흔쾌히 주머니를 열었다. 임창우는 제주 출신(제주서초)으로 누구보다 제주를 사랑하는 선수로 알려졌다.

특히 임창우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느라 몸과 마음이 치진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자비 5000만원을 들여 25일 오후 2시부터 펼쳐지는 대전시티즌과의 2023 시즌 홈 최종전에 도내 고등학교 3학년 1500명을 초대한다.

제주 구단도 임창우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신청서 양식과 함께 공문 협조를 보냈다. 이날 경기장 방문을 원하는 학교는 교사 등 인솔자가 신청서를 작성해 구단으로 회신하면 된다.

임창우는 "(김)승섭이를 보면서 나눔문화 전파에 함께하게 됐다. 앞으로 나눔문화 확산과 함께 제주도민에게 항상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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