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한글 미해득·읽기 곤란 학생 끝까지 챙겨야

[사설]한글 미해득·읽기 곤란 학생 끝까지 챙겨야
  • 입력 : 2023. 06.16(금)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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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한글 미해득 등의 학생들을 위해 이뤄지는 '맞춤형 읽기 학습 프로그램'의 참가자가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교육 결손을 주된 영향으로 꼽고 있다. 더불어 심층진단에 따른 맞춤형 지원 결과 등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참여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주도내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을 중심으로 1학기 맞춤형 읽기 학습 프로그램인 심층진단에 참여한 인원은 79명(제주시 50명, 서귀포시 29명)이다. 1학기 기준으로 제주시는 2021년 29명, 2022년 22명이었다. 서귀포시는 2021년 8명, 2022년 12명이었다. 2학기는 1학기보다 참여자가 더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2학기엔 입학 후 1학기를 마무리한 초등학교 1학년 위주로 운영된다. 작년과 재작년 2학기 심층진단 참여 인원은 제주시인 경우 36명과 44명, 서귀포시는 41명, 30명이었다.

올 1학기에도 각 교육지원청별로 담임지도, 언어재활사 지원, 난독치료비 지원 등 맞춤형 도움을 제공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교육 결손이 불가피했다. 해마다 읽기 곤란 학생들이 늘고 있다. 그렇지만 교육당국의 지속적인 관심 등이 뒷받침되면서 나름 처치가 이뤄지고 있다. 학습종합클리닉센터도 설치돼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첫 교육과 관련 기회를 놓치게 되면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교육당국의 무한 노력과 함께 지역사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뒤떨어지는 아이들이 없도록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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