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정세?… 확진자 30% 감소했지만 재감염 증가

코로나19 진정세?… 확진자 30% 감소했지만 재감염 증가
질병관리청 설 연휴 이후 재유행 예의주시
일평균 확진자 2만9000명 13주만 최소치
  • 입력 : 2023. 01.25(수) 15:56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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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며 13주 만에 가장 적었지만 재감염자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 3주 주간 신규 확진자는 20만8638명으로 전주 대비 30.6% 감소했으며 13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2만9805명으로 감염 재생산지수는 0.77로 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13주 만에 전국에서 '낮음'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유행이 진정세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설 연휴 동안 대면 접촉 및 이동량 증가 등으로 인해 재유행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내외 요인에 따른 설 연휴 이후 재확산 가능성에 대해 감시체계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주요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2월 3주 17.90%, 12월 4주 19.02%, 1월 1주 19.92%, 1월 2주 21.48% 등 지속적인 증가세로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권장 시기에 맞춰 동절기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기준 확진자 2834만3259명 중 2회 이상 재감염 추정 사례는 127만2122명으로 전체의 4.46%에 달했다.

재감염 추정사례 현황을 살펴보면 1월 2주 5~11세가 37.11%로 가장 많았고 12~17세 32.99%, 18~29세 25.30%, 30대 23.58% 등의 순으로 아이들과 20·30대의 재감염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최근 4주간 예방접종 효과분석 결과 2가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이 94.9% 감소됐으며 '미접종자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2가백신 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19.8배, '4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7.6배가 높아 중증화를 예방하기 위해 동절기 추가 접종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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