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다시 찾아온 한파.. 내일 산지 최고 7㎝ 많은 눈

[날씨] 다시 찾아온 한파.. 내일 산지 최고 7㎝ 많은 눈
해안지역도 1~3㎝ 적설 예상.. 찬 바람 불면 체감기온 뚝
황사 영향 미세먼지 농도 '매우나쁨'.. 주말 다시 눈 예보
  • 입력 : 2022. 12.13(화) 08:4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눈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눈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매서운 겨울바람과 함께 한파가 찾아오면서 제주지방에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강한 바람이 불고 구름 많거나 대체로 흐린 날씨가 되겠다.

특히 14일에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산지에는 눈이 내리고 해안지역에도 눈 또는 비가 예상된다.

예상적설량은 제주도산지 2~7㎝, 산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1~3㎝정도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5㎜ 미만의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와 풍랑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육상에서는 13일 밤부터 순간풍속 20m/s의 강풍이 불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해상에서도 13일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를 중심으로, 15일에는 제주도 전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해지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찬 공기에다 찬 바람까지 불면서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13일 낮 최고기온은 12~13℃까지 오르겠지만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2~4℃, 낮 최고기온도 6~7℃에 머물겠다. 찬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0℃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11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제주지역에서 황사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올들어 처음으로 발령됐다. 13일 오전 8시 현재 제주시 이도동측정소 기준 초미세먼지(PM2.5) 36㎍/㎥으로 '나쁨', 미세먼지(PM10) 175㎍/㎥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14일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산간지역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며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지방의 추위는 16일 잠시 풀렸다가 주말부터 다시 한파가 찾아오면서 휴일에는 눈이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38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