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에 제주 전력수요 역대 최고치

이른 무더위에 제주 전력수요 역대 최고치
지난달 30일 95만900㎾ 기록... 6월 기준 역대 최고치
열흘 가량 빠른 폭염·열대야에 냉방기기 사용 급증 등
  • 입력 : 2022. 07.04(월) 18:00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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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해 이른 무더위에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월 도내 최대전력수요가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4일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8시 기준 제주지역의 최대전력수요는 95만900㎾로 6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최고치(79만2100㎾·6월30일 기준)보다 20.05% 증가한 수치다. 최대전력은 하루 중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수요를 말한다.

제주는 올해 폭염과 열대야가 지난해 보다 열흘 가량 빨리 나타나는 등 예년보다 이른 더위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난데다 연일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냉방기기 사용 급증 등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지난달 25일 밤 도내 최대전력수요는 82만3600㎾을 기록한 데 이어 26일 86만3500㎾, 27일 91만3200㎾, 28일 91만8800㎾, 29일 93만9600㎾ 등 계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 여름 전력 최대 수요 시기는 8월 둘째주로 예상되고 있다. 올 여름 제주지역 전력수요는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101만2000㎾)보다 높은 105만1000㎾~109만9000㎾에 달할 것으로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는 전망했다. 또한 공급예비력은 16만5000㎾~21만3000㎾, 공급예비율은 14.9%~20.1% 수준일 것으로 관측했다. 공급예비율이 통상 10% 이상은 돼야 비상 상황 등에 대비해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9월 8일까지를 여름철 전력 수급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전력거래소, 한국전력, 발전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수급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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