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예술인마을에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 정식 개관

저지예술인마을에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 정식 개관
로케이션 촬영 넘어 실내촬영장 기반 영상 콘텐츠 제작 다양화 기대
현재 실내스튜디오서 김남길·이다희 주연 드라마 '아일랜드' 촬영 중
  • 입력 : 2021. 12.11(토) 12:5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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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열린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제주영상스튜디오'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사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제공

제주 최초의 제작 스튜디오인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가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제주도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10일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서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 개관식을 개최했다.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는 총 사업비 120억원(국비 14억, 영화진흥위원회 기금 10억, 도비 96억)을 들여 조성됐다. 실내에 세트를 제작해 촬영하거나 크로마키를 활용한 특수촬영을 통해 영화, 드라마, 광고 등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설이다. 스튜디오 내에는 1372㎡(약 400평)와 834㎡(약 230평) 규모의 실내촬영장 두 곳과 야외촬영장, 분장실, 회의실 등을 갖췄다. 앞으로 DCP 변환과 색보정 작업이 가능한 편집실, 데이터 전송실, 촬영 장비 등을 구비할 예정이다.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 개관식에서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아일랜드' 배종 감독과 주연을 맡은 김남길, 이다희 배우가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제공

이날 개관식에는 위성곤 국회의원, 박원철 제주도의원과 오멸·변성진 감독 등 지역의 영화·영상인들이 함께 자리했다. 현재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에서 촬영 중인 드라마 '아일랜드'의 배종 감독과 김남길, 이다희 배우도 참석해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의 본격적인 운영을 축하했다.

진흥원은 이번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 개관으로 지금까지 로케이션 촬영 위주로 제작되었던 구조를 변화시켜 더욱 다양한 영상 작품을 제주에서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에서 앞으로 '기생충', '오징어게임'을 뛰어넘는 좋은 작품들이 탄생하기를 바라며 지금 불고 있는 K-콘텐츠 열풍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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