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각각 달라지는 태풍 '찬투' 진로 어디로 향할까

시시각각 달라지는 태풍 '찬투' 진로 어디로 향할까
기상청-美 17일 서귀포 서남서쪽까지 북상 예상
日-윈디닷컴 중국 대륙 상륙 후 급격 약화 전망
  • 입력 : 2021. 09.12(일) 08:5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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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찬투' 예상진로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북상중인 제14호 태풍 '찬투'의 진로가 매일 달라지고 나라마다 달라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로 북진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중심기압 935hPa, 중심 최대풍속 50m/s, 강풍반경 280km, 강도 '매우 강'을 유지하고 있다.

'찬투'는 15일 오전 3시 상하이 남동쪽 약 6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온 후 방향을 틀어 북동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부터 속도가 급속하게 느려지면서 정체현상을 보이다가 17일쯤 속도를 내기 시작해 이날 오전 3시쯤 서귀포 서남서쪽 약 250km부근 해상까는 올라오면서 제주도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상하이 부근까지 올라온 '찬투'는 강도가 '강'으로 한단계 낮아지고 16일 이후 다시 '중'으로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수증기를 가지고 있는데다 중심에서는 29m/s의 강풍이 불고 강풍반경도 280km에 이르는 등 강력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은 13일부터 해상에서 간접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14일부터는 많은 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투는 과거에 비슷한 사례가 별로 없는 이례적인 태풍"이라며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해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상하이에 3일간 정체한 태풍은 과거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찬투' 예상진로도.

그런데 '찬투'의 예상진로가 나라마다 달라지고 있어 주목된다. 11일까지도 '찬투'의 예상진로가 조금 달랐던 한-미-일기상청, 윈디닷컴이 전혀 다른 결과를 내놨다.

기상청은 지난 9일 '찬투'의 경로에 대해 2가지 시나리오를 얘기했다. 첫째는 대만을 거쳐 북상한 후 한반도의 찬 공기때문에 더 이상 올라오지 못하고 제주도 이남에서 일본 규슈로 향할 가능성이다. 다음은 중국 내륙에 상륙하는 시나리오로 이후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15일 이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기상청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는 12일 오전까지 북상 방향이 다르지만 첫째 시나리오와 유사하다. 하지만 일본 기상청과 유럽 기상포털 '윈디닷컴'은 두번째 시나리오를 예보하고 있다.

이처럼 '찬투'의 진로는 매우 유동적으로 바뀌면서 오는 14일 이후가 돼야 정확한 진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기상청 '찬투' 예상진로도.

유럽 기상포털 윈디닷컴의 16일 찬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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