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년 뉴딜일자리사업] (7)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

[제주청년 뉴딜일자리사업] (7)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
"아동 보호·인권 존중·정서적 발달 지원"
  • 입력 : 2019. 12.24(화) 00:00
  • 김경섭 기자 kk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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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들에게 독창적·창의적 생각 표현 도움
지역사회 연계 통해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 제공

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센터장 박미란)는 지역에서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청소년에게 지역사회 안에서 사회복지통합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고 안전한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시설이다. 아동이 가정의 빈곤이나 기타 이유로 적절한 보호를 받기 어려운 환경에 놓였을 때,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생존권, 복지권, 문화권, 발달권, 학습권이 보장되도록 돕고 있다. 소규모시설로 인력이 부족해 활동의 한계가 있는 지역아동센터 현장에 젊은 청년 2명이 아동·청소년 돌봄과 프로젝트형 사업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아동·청소년들이 모래예술(샌드아트)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 제공

센터는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의 '제주청년 뉴딜일자리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내년 6월까지 구좌지역 아동·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청년 2명과 인건비를 지원받고 있다.

이들은 아이들 놀이·미술수업으로 건강한 정서적 발달을 위해 지원하고 있으며, 방과 후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보호하고 아동의 학습욕구 해소 및 개별학습지도, 여러분야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적 향유를 즐기고, 경험하고, 체험해 아동만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사진, 미디어, 중국어 등 진로교육을 하고 '청소년 기후변화 적응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하며 배움을 갖도록 했다.

이들은 올해 구좌읍 일대를 두루다니며 청소년들이 활동한 모습을 찍은 사진, 청소년들이 스스로 먹거리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요리교실 매뉴얼 등을 모아 책자를 발간하고 기후변화 적응에 관련된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또 초등학생 15명이 구좌마을을 다니며 마을이야기를 듣고, 배우고, 글로 기록하는 '구좌당근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발간하는 일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구좌에 관련된 홍보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박미란 센터장은 "농어촌 외곽지역이라 청년 인력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단기간 지원이 아닌 지속적으로 지원했으면 한다"며 "소규모시설인 지역아동센터의 인력확충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센터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건강한 성장을 도우며, 교육을 통해 건강한 인성형성 뿐만 아니라 간식과 식사를 제공해 영양을 공급함으로써 건전한 아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좌지역 3개 지역아동센터와 연대해 구좌어린이합창단, 구좌청소년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아동의 인권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등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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