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인 2일 제주도지사 후보들과 교육감 후보들이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등을 찾아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은 전국 오일시장 가운데 최대 방문객을 자랑한다. 1일 평균 6만명을 웃돈다. 지방선거 후보들이 이곳을 집중 공략하고 이유는 민심 바로미터인 곳이기 때문이다.
이날 제주지사 후보들 가운데 가장 이곳을 찾은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는 원희룡·문대림 후보의 패거리 구태정치를 청산할 인물이 바로 자신이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장 후보는 “제주 전통시장이 깨끗하고, 편리하게 환경을 개선하여 젊은이들과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는 명소로 만들어 나겠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약속했다.
제주시 삼화지구 유세를 마친 녹색당 고은영 후보도 오전에 이곳을 찾아 유권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당부했다. 고 후보는 월대천과 제주시청 인근에서도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오전 11시부터 이곳에서 유권자와 만나는 민생투어와 유세를 펼쳤다. 문 후보는 "도청에 소상공인 전담부서를 설치해 제주민속오일시장이 명품시장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이어 문 후보는 자생단체 정책연대간담회를 갖고 정책제안서를 전달한 후 조천읍(오후 6시 30분)과 함덕리(오후 7시30분)에서 거리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제주시 오일장에서 집중유세를 펼치고 난후 한경면 사무소와 한림읍 제주은행 사거리, 애월항 입구에서 거리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원 후보는 이날 민간임대주택 분양전환 가격 결정기준 개정 추진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시 삼화부영아파트, 서귀포시 부영아파트 등이 오랜기간 부실시공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다”며 “이제는 불합리한 분양전환가격으로 이중의 고통을 겪어야 하는 현실이 다가오는 만큼 입주민들의 피해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시 신광사거리에서 거리인사를 가진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도 이날 오후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성산포 지역 주민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이석문 후보도 제주시 오일장을 찾아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고 김광수 교육감 후보는 오후 7시 서귀포시 1호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