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봄날씨 파릇하게 돋아난 거리엔 온통 봄소식을 알리는 꽃들이 지천에 피어 내마음도 덩달아 콧노래를 흥얼거리게 한다.
바뿐 일상을 잠시나마 접고 대천6통(부녀회) 부녀회 25명은 지난 20일 도자기 체험과 함께 봄나들이에 길을 나섰다.
서귀포시 호근동에 위치한 도자기공방 (게으른 능력자)에 들어서니 투박하지만 멋스러운 다양한 도자기가 진열되어 있다.
도자기를 만드는 물레와 도자기를 구워내는가마등 처음으로 접해보는 실내 분위기가 회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지 너도나도 입가에 미소가 흐른다.
처음 시작은 가래떡처럼 빚은 흙을 가지고 작품에 맞게 조각을 내고 손으로 교감하면서 정성스레 만들다보니 정해진 모양이나 틀이 없기에 만드는 사람마다 모양과 느낌은 다르지만 세상의 단 한점 밖에없는 작품이 만들어진다.
초벌작품이 끝나서 유약을 바르고 가마에 들어가면 자기만이 멋진 작품이 완성된다.
특히 물레체험은 사랑과 영혼의 한 장면을 생각하며서 주인공이 된것마냥 부드러운 흙을 양손으로 마주잡고 물레를 돌리면 마찰에 의해 손끝이 떨리고 긴장이
온 몸으로 느껴지는 진정한 힐링이며 조상들의 지혜와 전통 가치를 느끼게 했다.
체험에 참석한 이은주 부녀회원은 "처음으로 접해본 일이라 도자기에 완전 반했다"며 "나만의 명품하나를 소지한것 같은 기분이라 참 행복하고 즐거운 힐링 나들이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회원들과의 소통과 뜻깊은 시간이였으며 앞으로도 부녀회 발전과 친목도모를 하는데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전통문화 도자기체험을 추진해온 임원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