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미운오리새끼의 힘찬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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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히어로 - 꿈을 노래하는 감동
박수건달 - 건달로 사느냐 박수로 사느냐
  • 입력 : 2013. 01.11(금) 00:00
  • /문기혁기자 ghmo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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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 '박수건달'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이 영화 속으로?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평생의 꿈인 브로드웨이에 진출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얻은 삼류 음악감독과 색달라도 너무 색달라서 피부색마저 다른 천재소년의 가슴 벅찬 이야기 '마이 리틀 히어로'가 노래가 되어 스크린을 울린다.

'박수건달'은 박수와 건달이 만난 새로운 캐릭터로 좌중을 압도한다. 목숨보다 소중한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엘리트건달이 우연한 사고로 '그분'과 접신해 혼 빠지는 웃음을 선사한다.

▶마이 리틀 히어로=갖은 허세와 속물근성으로 똘똘 뭉친 음악감독 유일한(김래원). 한때는 촉망받던 뮤지컬 감독이었지만 그가 연출한 대형 작품이 망해버린 뒤, 이제는 아무도 찾는 이 없이 아동뮤지컬을 전전하며 재기를 꿈꾸고 있다. 그런 그에게 브로드웨이에 진출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

블라인드 테스트로 아역배우와 함께 팀을 이뤄 참가하는 이번 오디션은 그에게 그야말로 전쟁이다. 유일한은 천상의 목소리를 타고난 색다른 파트너, 영광(지대한)과 팀을 이루게 된다. 노래실력 빼고는 다른 배우들에 비해 비주얼, 춤실력, 빽, 어느 하나 잘난 것 없는 영광이. 심지어 '조선의 왕, 정조'의 주연 배우를 뽑는 오디션에 얼굴색까지 다르다. 소통제로, 허세작렬 유일한은 우승확률 1%의 색다른 파트너 영광과 함께 꿈의 무대에 진출할 수 있을까? 전체 관람가. 135분.

▶박수건달=보스에게 신임받고, 동생들에게 사랑받는 엘리트 건달 광호(박신양). 남 부러울 것 없이 승승장구 하던 그의 건달 인생에 '그분'이 태클을 걸었다. 호시탐탐 광호를 밟을 기회만 노리던 태주(김정태)의 칼에 맞고 순식간에 바뀐 운명선 때문에 낮에는 박수무당, 밤에는 건달의 투잡족이 되어버린 광호.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상황에서 광호는 하루 아침에 부산을 휘어잡는 건달에서 조선 팔도 최고의 무당이 되어 버린다. 15세 이상 관람가. 1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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