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국회의원도 금명간 단식 돌입

김우남 국회의원도 금명간 단식 돌입
단식중인 고희범 후보 방문
  • 입력 : 2010. 03.10(수) 18:10
  • 김치훈 기자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민주당 김우남 의원(제주도당위원장)도 민주당 구하기를 명분으로 금명간 단식에 돌입할 전망이다.

민주당 김우남 의원과 고희범 예비후보(전 한겨레신문 사장)가 10일 우근민 전 지사의 복당 파문과 관련 전국의 시민단체를 비롯 한나라당으로부터도 조롱 받고 있는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김우남 의원은 이날 우근민 전 지사의 복당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중인 고희범 후보를 찾아 의견을 교환하고 "도당위원장으로서 민주당의 조롱거리가 되는 현실을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다"며 "민주당을 살리기 위한 행동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고희범 후보도 "신참민주당원 고희범이 민주당을 구하기 위해 단식을 실시하고 있다"며 "도당위원장인 김우남 의원이 뜻을 같이해 줘 도민들이 모두 응원하는 것 같아 외로운 싸움만은 되지않을 것 같아 힘이 된다"고 밝혔다.

고희범 후보는 "언제까지 단식을 할 것이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그동안 민주당은 제주도민의 아픔을 잘 이해해주던 당이었고 그런 당이기때문에 입당했는데, 설마 민주당이 나를 굶어죽게 놔두겠냐"고 말했다.

김우남 의원은 "민주당 중앙당의 제주도의 지방선거를 대처하는 최근 행보가 민주당 전체 지방선거를 망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며 "민주당의 국회의원으로서, 민주당의 당원으로서, 제주도당위원장으로서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중앙당이 마련한 우근민 전 지사 복당과 도지사 공천전략은 민주당을 '성희롱 용인당'으로 만들어 민주당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82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