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 창작교실
  • 입력 : 2009. 08.23(일) 21:38
  • 최창일 시민기자 dydcjseh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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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는 8월21~22일 서귀포 제주학생 야영수련원에서 강용준 제주문인협회장, 제주문인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문학 제50집 출판기념회 및 제주문학 창작 교실를 열었다.

특히 '문학, 신화는 말한다'에서 현길언(소설가)씨는 "제주설화는 신화와 전설을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으로 삼성신화와 무속신의 본풀이,등을 풀어 내면서 제주의 구비문학을 보유한 지역은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의 4.3과 이재수의 난 등,수난의 역사로 점철된 시간과 공간을 초월 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인간문학으로 승화 시켜, 화합의 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나의 문학을 말한다"에서 제주에 토종 문인 김원욱(시인), 고길지(소설가), 김순신(수필가), 김명심(시인), 장승련(아동문학가)씨는 제주문학의 50년을 회고 하면서, 지나온 나의 문인의 길은 우리의 일상 感情을 이끌어 내어 자신의 感性을 굳세게 하는데 있다 했다. 그리고 밝고 기분나는 사회로 돌려놓을수 있는 힘이 우리 문인들의 손에 의해 줄겁게 해주는 것이라 했다

행사가 끝나자, 준비해간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회원 들 간에 우애를 다지는 측면에서 빙고게임 및 미팅시간으로 이어졌다.

다음날(22일) 아침, 오창홍 사무구장 인솔하에 솔오름을 등정했다 아침해가 솟아 오르는 해돋이는 연한 노을속에 방긋이 얼굴을 내미는 노을빛속에 오름밑을 굽어보는 서귀포 시가지와 점점이 찍어 놓은 섬들, 뒤을 돌아 보면 손에 닿을 듯한 한라산, 숲속을 걷는 상쾌한 바람과의 쉼호흡 어느하나 부족함이 없는 기분좋은 아침이었다.

또 돌아오는 길에 4.3평화공원에 들려 사상적 이데올르기의 희생된 영령들을 배알하면서 다시는 이러한 수난의 역사가 없기를 바라면서 발길을 돌렸다.

아름다운 만남과 주옥 같은 글로 제주에 밝은 미래을 열어 갈것을 다짐하면서 정다운 인사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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