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전으로 돌아간 소풍...

35년 전으로 돌아간 소풍...
세화고 20회동창들 은사님과 친구 되다.
  • 입력 : 2009. 06.14(일) 20:39
  • 박우철 시민기자 cando09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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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서빈백사

우도 서빈백사

세계자연유산인 일출봉을 문지기로 세우고 우도를 찾는 수 많은 관광객을 안아주는 어머니 같은 산호사 모래사장인 서빈백사./사진=박우철 시민기자.

수줍은 미소의 5학년 4반 순배는 "선생님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했다.

6월 13일 토요일 아침 9시 공설운동장 소방서 앞에는 세화고등학교 20회동창회 회장(윤찬국)과 회원 50여명 벗들이 모였다.

남녀공학인 세화고 5학년 4반(나이가 54살)들은 3학년 1반 담임이셨던 부태림 선생님, 3학년 2반 담임이셨던 김광조 선생님을 모시고 35년 전으로 소풍을 떠났다.

섬속의 섬 '아름다운 우도 사랑 ! 그대의 속살은 우리들이 지킵니다.'라는 야외학습으로 세화벌 교정을 우도의 널푸른 검은 빌레 바다로 옮겨 구쟁기(소라) 장작구이도 먹고, 우도 올레길도 걷고, 바다 청소도 하며 교장선생님으로 정년퇴직 하신 35년 전의 은사님이랑 머리에 은백의 제자들과 친구처럼 추억 어린 사랑의 대화로 메말렀던 서로의 가슴을 촉촉하게 적셔준 시간이었다.

세화고 20회동창들 중 에는 고향 구좌를 지키며 농업과 축산, 어업, 양식업에 성공한 회원들..제주 kctv 오창수 사장, kbs제주방송총국 조동건 아너운서실장, 교직과 경찰 간부로,공직과 은행등 다양한 일터에서 아름다운 제주를 위하여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본 기자도 아직은 미천한 시인으로 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

아 ! 살아 있음이 이토록 아름다움을 50 중반의 벗들은 똑같이 느끼며 행복한 하루를 마감했다.

검몰래 바닷가에서 바닷가 쓰레기 줍기를 마치고 은사님과 제자들의 정감어린 표정의 찰깍.../사진=박우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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