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의 속살 함께 맛보시렵니까?

우도의 속살 함께 맛보시렵니까?
"지금까지 알았던 우도는 우도가 아니다."
  • 입력 : 2009. 05.18(월) 18:19
  • 박우철 시민기자 cando09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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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홍빛으로 흥건한 꽃양귀비.

* 진홍빛으로 흥건한 꽃양귀비.

초로빛 초원 사이로 진홍물감을 흩뿌린것 같다./사진=(사)제주올레

(사) 제주올레는 5월23일(토)~24일(일) 이틀간 우도 올레 코스 개장행사및 7-(1) 코스 거꾸로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1-(1) 코스인 우도 올레는 이번에 처음 개장하는 길로 우도를 걸어서 한 바퀴 돌 수 있는 경로로 개발됐다. 우도 올레는 제주도에 딸린 62개 섬 가운데 가장 크고 1년 내내 에머렐드 쪽빛 바다 빛깔을 자랑하는 우도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환상적인 코스다. 제주올레 탐사팀과 함께 우도 올레 코스를 미리 맛보았던 제주올레 자원봉사팀원들은 우도 올레를 걷고 난 뒤 "지금까지 내가 알았던 우도는 우도가 아니었다. 올레길로 우도야말로 진짜 우도다."라고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소가 드러누운 모습으로 '소섬'이라고 불리는는 우도는 푸른 초원과 검은 돌담 그리고 등대가 가장 제주다운 풍경을 연출하는 올레 코스다. 검은 돌담 아래서 노랗게 익어가는 호밀밭과 초록빛 초원 사이로 만발한 꽃양귀비와 크림손클로버 사이로 길을 냈다.

쇠물통 언덕을 지나 제주도의 옛 돌담을 고스란히 간직한 돌담 올레를 즐길 수 있고, 호밀과 보리, 땅콩이 자라는 밭둑 올레도 맛 볼 수 있다.

특히 기존 우도봉 산책 코스는 바로 올라 전망대로 가지만,올레 코스는 해수를 담수로 만드는 우도 저수지 옆 길을 지나 우도봉으로 오르게 만들었다.

다음날(5월24일)에는 귤꽃 향기가 진동하는 5월인만큼 귤밭이 많은 7-(1)코스를 걸으며 귤꽃 향기에 취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코끝을 진하게 간질이며 몸과 맘을 녹이는 귤꽃 향기는 제주에서 5월에만 맡아볼 수 있는 향기다.

출발지는 23일(토요일) 오전 10시 30분 우도 천진항, 5월 24일(일요일) 오전 10시 외돌개 솔빛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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