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그때 그시절
이제는 진짜 '올레'를 보존도 하자.
  • 입력 : 2009. 05.04(월) 21:41
  • 박우철 시민기자 cando0916@hanmail.net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가로등 불빛아래 졸고있는 그나마 올레 돌담.

*가로등 불빛아래 졸고있는 그나마 올레 돌담.

그때 그시절 딩굴며 놀던 돌담 올레는 아! 예날이여가 되고 지금은 골목마다 자동차 주차장으로 시멘트길로 변하였다./사진=빅우철 시민기자

본 기자가 일년 전 열린마당 코너에 '걷기예찬'이란 글을 기고 했을때는 한 여인네의 외로운 개척자 걸음이었는데 행정과 관계당국의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는다면 제주 관광에 훌륭한 작품이 되리라고 본 기자는 점(?)을 쳤었는데 많은 사랑을 받는것은 다행이다.

그 옛날 올레에는 시멘트가 없었다. 어느날 올레길이 박수를 받으니 마을마다 바당길마다 실크로드를 만들려 한다.

어렵게 시작한 절반의 성공, 지금이 모두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걷기에 불편함이 많더라도 그 옛날에 가까운 그대로의 모습으로 올레의 자존심을 지켜주길 바란다.

느림의 미학 중 꽃인 걷기란 삶의 예찬이요 생명의 예찬이며 깊은 인식의 예찬이다.



올레... 나에게는



올레

나에게는 꿈을 키우며

몸과맘을 딩굴던

운동장이었다.



올레

어멍에게는 먹이를 나르며

둥지를 지키던

자존심이었다.



어멍: 어머니



글/ 바보 박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4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