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오름 걸으며 세계유산 만끽하세요"

"거문오름 걸으며 세계유산 만끽하세요"
준비委 9일 워크숍 갖고 국제트레킹 사전점검
  • 입력 : 2008. 06.06(금)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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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준비위원회는 9일 도청에서 워크숍을 갖고 사전 점검에 나섰다. 국제트레킹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7월부터 2개월간 진행되는 이벤트로 오름 일대 10여km 코스에서 열린다. /사진=강경민기자

내달부터 2개월 대장정… 11일부터 日 설명회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핵심지구인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거문오름 일대에서 펼쳐지는 국제트레킹 개막을 앞둬 국내·외 관광객 맞이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에 따르면 유산지역 생태체험 활성화를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이 오는 7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말까지 2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은 조천읍 선흘2리 번영로(구 동부관광도로)변에 위치한 거문오름과 벵뒤굴을 연결하는 10여km코스를 직접 걸으며 생태탐방을 체험하는 이벤트로,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일반에 선보이는 것이다.

이를위해 준비위는 지난해부터 대한산악연맹 제주연맹 및 부설 한라산등산학교, 관광협회, 선흘2리 자생단체, 여행업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 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코스 답사는 물론 자원조사를 벌여왔다. 준비위에는 이들 관련 단체·기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준비위는 또 코스에 대한 각종 역사문화·생태·지질학적 가치를 수록한 가이드북과 브로셔를 국문, 일문, 영문, 중문 등 4개 국어로 제작, 현재 배포단계에 있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지난달 문화재청으로부터 트레킹 코스에 대한 정비계획 현상변경 허가를 받은 후 코스 정비계획을 발주, 이달 25일 이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준비위는 9일 제주도청 별관 회의실에서 준비위에 참여중인 기관·단체·여행업계와 마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해 준비상황과 역할분담, 보완사항 등에 대해 점검하고 관련 기관간 유기적 협력속에 사전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준비위는 행사기간 일본인 관광객들을 집중 유치하기 위해 11일부터 4일간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현지에서 일본 메이저 여행사와 사전 간담회를 갖고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강시영 기자 sykang@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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